[함께 읽기] “원어민 과외? 챗GPT 써라” 30년 영어강사 추천 활용법

김신원
2023-07-17
조회수 633

함께 읽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7660

<중알일보 : 가족과 함께 hello! Parents “원어민 과외? 챗GPT 써라” 30년 영어강사 추천 활용법>


📌 바쁜 당신을 위한 세 줄 요약

①말하기부터 쓰기…200% 활용하라
챗GPT는 텍스트 생성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쓰기 학습에 가장 유용합니다. ‘토크 투 챗GPT’ 등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회화 연습도 가능합니다. 다만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문법 학습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②나만의 맞춤형 교재를 만들라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학습 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겨울왕국’ 속 엘사와 안나가 되어 대화를 나눌 수도 있고, 올라프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재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미드저니’ 등 이미지 AI를 이용하면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화책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요.

③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라
엄마표 학습의 애로사항인 성과 측정도 가능합니다. 학습 내용을 토대로 빈칸 채우기나 사지선다형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읽기 전 단계부터 함께 질문을 뽑아보고, 십자말풀이를 만드는 등 독후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민경원


 영어를 잘 못하는데 아이한테 영어를 가르칠 수 있을까? ‘엄마표 영어’를 고민하는 양육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에요. 챗GPT가 조교가 돼준다면 얘기가 달라지죠. 챗GPT는 원어민이잖아요! 

“영어 학습에 챗GPT가 얼마나 유용하냐”는 질문에 영어 강사 박주영씨는 이렇게 답했다. ‘조이스 박’으로 유명한 그는 30년 경력의 영어 강사다. 그는 대학과 교육청 등에서 예비 교사와 현직 교사, 강사에게 영어 교육법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5월 『조이스 박의 챗GPT 영어공부법』을 쓴 이유다.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챗GPT를 잘만 활용하면, 교육 효과가 높아질 거란 확신이 든 것이다.

서강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영국 맨체스터대와 한국외대에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법을 공부했다. 특히 대학과 교육청에서 교사를 가르치고, 유치원 교사와 함께 영어 교재를 만들면서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데엔 완전히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 경험을 기반으로 『조이스 박의 오이스터 영어교육법』 『리드 얼라우드 영어 동화』 시리즈 등을 쓰기도 했다.

챗GPT, 들어만 봤지 제대로 써본 적 없는 사람도 과연 가능할까? 지난 6일 만난 박 씨는 “실제로 연수나 강의를 할 때 사전 지식이 필요한 분은 수업 30분 전에 오게 해 간단한 컴퓨터 활용법을 가르친다”며 “30분만 투자해도 될 만큼 어렵지 않다”고 했다. 챗GPT와 함께 하는 엄마표 영어도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다.


📢 말하기부터 쓰기…200% 활용하라  


챗GPT는 미국 기업 오픈AI가 영어 데이터로 훈련시킨 인공지능(AI)이다. 한국어보다 영어를 잘하는 게 당연하다. 영어 학습자에게 영어로 대화할 원어민이 내 컴퓨터에 들어온 셈이다. 원어민 교사를 만나기 위해 챗GPT 사이트에 접속해 창을 열었다. 이제 뭘 해야 할까? 아니, 그 전에 이것부터 물어야 한다. 언어 학습은 입체적인 학습이다. 듣기에서 시작해 말하기로 이어지고, 읽기에서 시작해 쓰기로 이어진다. 네 가지 영역을 모두 공부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럼 이 중에 어디에 챗GPT를 쓸 수 있을까?


듣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 중 어디에 활용하면 좋은가요?

챗GPT는 텍스트를 생성하는데 특화돼 있잖아요. 쓰기에 활용하는 게 가장 유리하죠. 하지만 ‘토크 투 챗GPT’라는 확장 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하면 회화 연습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마이크와 스피커가 활성화되면 내가 말하는 것을 텍스트(STT)로 옮겨주고, 챗GPT의 대답도 음성(TTS)으로 변환됩니다. 너무 기계음처럼 들린다면 원하는 목소리로 바꾸는 것도 가능해요. ‘일레븐랩스’라는 TTS 서비스와 연동돼 있어서, 회원 가입 후 1~2개 절차만 거치면 성우를 선택할 수 있거든요. 속도나 억양 선택은 물론 안정성이나 명확성의 정도를 조정할 수도 있고요.  



챗GPT와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요?  

아이들은 역할 놀이를 좋아하잖아요. 챗GPT도 마찬가지예요. ‘모의 회화’를 하자고 말한 뒤 구체적인 역할을 명시해줘야 해요. 너(챗GPT)는 미국 초등학교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담당 선생님이고, 나는 학교에 처음 온 7세 아이라고 가정하자고 말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AI 언어 모델이라 학교에 가본 적이 없다’며 엉뚱한 대답을 할 수도 있거든요. 챗GPT는 대화 순서와 답변 분량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네가 먼저 시작해’ ‘2~3문장 이내로 대답해줘’ 등 자주 사용하는 프롬프트는 따로 복사해서 모아두고 사용하면 편해요. 매번 입력하면 번거롭잖아요. 



아이가 사용하기에는 너무 어려울 것 같은데, 언제부터 쓸 수 있을까요?

언어 학습은 상호 작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양육자나 교사가 함께 하는 게 좋아요. 영어 동영상도 아이 혼자 보는 것보다 옆에서 함께 보면서 반응을 해줘야 의미가 있거든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음성 언어로서 영어 노출량을 늘려주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문자 언어로서 학습은 모국어를 어느 정도 읽고 쓸 줄 아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게 좋아요. 문자와 소리값을 알고, 어휘와 서사를 이해할 수 있고, 책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긴다거나 하는 식의 인쇄물에 대한 이해도 먼저 갖춰야 하거든요. 해외에서는 공교육에서 영어 학습을 시작하는 연령이 점차 내려가고 있지만, 한국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영어 수업을 시작하니 만 8~9세는 돼야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어휘력이 폭발하는 시기여서 모국어를 학습한 경험이 자연스럽게 외국어에 적용되기도 하고요.  





쓰기 학습에는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챗GPT가 과제를 대신 해주는 것에 대한 우려도 큰데요.  

결과물 중심 글쓰기에서 과정 중심 글쓰기로 바뀌어야 해요. 학생들에게 특정 주제를 주고 에세이를 써오라고 하면 효율성이 떨어져요. 애써 첨삭을 해줘도 오류가 수정되는 비중이 높지 않거든요. 그럴 바엔 수업시간에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챗GPT로 만든 첫 문장이나 도입부를 이어서 써보는 게 낫죠. 집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아이가 직접 쓴 문장을 첫 번째 열에 넣고, 네가 수정한 문장을 두 번째 열에 넣어 달라고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요. 고친 부분을 표시하고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해서 아이에게 다시 한번 정리하게 할 수도 있고요.



문법 학습에도 유용하겠네요. 

챗GPT가 교정 및 감수 능력이 뛰어난 것은 맞지만, 문법 학습에는 한계가 있어요. 챗GPT는 빅데이터를 학습해 확률적으로 높은 답변을 찾아주는 원리로 구동됩니다.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기준점이 없다는 얘기죠. 얼마나 어색하면 틀린 건지 판단할 수도 없고요. 그냥 수정해 달라고 하면 덜 어색한 부분은 남겨두기도 해요. 학습이 목적이라면 전부 찾아서 고쳐 달라고 얘기해야 하죠. 그리고 한국식 용어에는 취약해요. 이를테면 5형식 문장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 이해하지 못하죠. 주어·동사·목적어·목적보어로 구성된 문장이라고 설명해줘야 합니다.



📢 나만의 맞춤형 교재를 만들어라  


흥미를 갖게 하려면 아이의 수준에 맞는 걸 가르쳐야 한다. 너무 어려우면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고, 너무 쉬우면 금세 싫증 내기 때문이다. 챗GPT는 변신에 능한 서비스다.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ESL 교사가 될 수도 있고, 동화책 속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바로 이런 특징을 활용하면, 아이의 수준에 딱 맞는 학습 교재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런데, 아이의 영어 읽기 수준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한국에 많이 알려진 렉사일이나 AR 지수는 레벨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미국에서 많이 쓰는 GRL 지수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A~Z까지 총 26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베스트 칠드런스 북스’ 사이트에 들어가면 등급별로 동화책 목록이 나오거든요. 아이가 책에 나오는 단어 중 90~95%를 알고 있으면 그 등급에 해당한다고 보면 돼요. 챗GPT에 7세 수준으로 지문을 써 달라고 하면 영어가 모국어인 7세 아이로 받아들이거든요. 그럴 때 지수를 활용하면 좋아요. ‘GRL D(1학년) 등급으로 써줘’ 하는 식으로요. 

초등학생 학습용으로 적합한 동화책이 있나요?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라면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한국어로 먼저 읽어본 책이라면 줄거리도 알고 있고 친숙한 단어가 많아서 효과적입니다. 저작권 유효 기간(70년)이 만료된 작품은 인터넷에 전문이 공개돼 있어서 다양한 방식으로 읽기가 가능해요. 챗GPT에 시놉시스를 만들어 달라고 하거나 시점과 장르를 바꿔 써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죠.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좋아한다면 아이는 엘사, 챗GPT는 안나 역할을 맡아 대화를 나눌 수도 있죠.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를 쓰게 하는 것도 가능할까요?

그럼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친구 아이를 보면서 영감을 얻어 에이든이라는 5세 소년이 피아노 세계로 여행을 떠나 도레미파솔라시를 만나고 돌아오는 이야기를 써 달라고 챗GPT에 부탁했죠. 그렇게 만든 이야기로 그림책을 만들어서 선물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실제 엄마표 영어 수업에서도 이게 반응이 가장 좋아요. 이때 주의할 건 ‘GRL E등급, 250 단어 이내로 써 줘’ 같은 명령어를 함께 넣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지 않으면 성인도 읽기 힘든 난이도가 높은 긴 이야기를 만들어 주거든요. 이야기가 다소 밋밋할 때는 ‘대화문’을 추가해 달라고 해보세요. 제가 해봤더니, 훨씬 실감 나는 이야기가 되더군요.  

\챗GPT로 이야기를 쓰고 라스코로 그림을 그려서 완성한 영어 동화책. 자료 박주영




챗GPT가 만들어준 스토리로 그림책을 만들려면 또 다른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미드저니’ ‘달리’ ‘라스코’ 같은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하면 됩니다. 그림체를 선택하고 ‘무대 위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어린 소년을 그려줘’라는 식으로 프롬프트를 넣으면 돼요. 이때도 기억할 게 있어요. 이야기와 그림을 어떻게 배치할지 먼저 생각해야 해요. 14페이지 분량의 이야기라면 챗GPT에 14개의 파트로 나눠 달라고 하는 거죠. 챗GPT에 14개 글 각각에 대해 이미지 생성 AI에 넣을 수 있는 프롬프트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스토리와 이미지가 만들어지면 순서대로 파워포인트에 넣어 소책자 모드로 출력하면 됩니다.  



책보다 영상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팁도 있을까요?

영상 AI 프로그램 ‘픽토리’를 활용해보세요. 스크립트를 넣으면 영상으로 만들어 주거든요. 이야기와 비슷한 분위기의 템플릿을 선택하고 거기에 맞는 영상이 생성되면 편집도 할 수 있어요. 배경음악이나 성우 목소리를 추가하거나 자막도 넣을 수 있습니다.  



📢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라  


엄마표 영어의 애로사항 중 하나는 학습의 결과, 그러니까 성과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문제집을 펼쳐 놓고 풀자니 문제집에 갇히는 것 같고, 직접 성과를 측정할 문제를 만들자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때도 챗GPT를 활용하면 된다. 빈칸 채우기 문제나 사지선다형 문제를 만드는 정도는 챗GPT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아이가 학습 내용을 이해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책을 읽고 새로운 단어를 배웠다면, 다른 상황에서도 그 단어를 떠올려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더 많은 단어를 외우는 데 급급해 한 단어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노력을 하지 않아요. 사전에서 ‘act’를 찾아보면 동사로 ‘행동하다’라고 나오는데 명사(action, actor), 형용사(active) 등 파생어를 포함한 ‘워드 패밀리(word family)’를 알아야 확장하기 쉽거든요. 유의어, 반의어 등 상대적인 개념도 중요해요. 단어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챗GPT를 활용해 단어장을 만들 수 있겠네요.  

활용법을 하나 알려드릴게요. 한영/영한 사전의 경우 ‘영어 단어 및 품사-영어 정의-한국어 정의-영어 예문’으로 구성돼 있어요. 챗GPT에 단어를 넣고 방금 언급한 순서대로, 사전처럼 정리해 달라고 하세요. 여기에 유의어나 반의어를 추가하고, 빈도 순으로 한 번 더 정리해 달라고 합니다. 그럼 시중에 나온 한영/영한 사전보다 훨씬 유용하죠. 예문에 쓰인 단어를 바꿔 쓸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아요. ‘give up’과 ‘abandon’ 둘 다 ‘포기하다’란 뜻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경우에서 대체 가능한 건 아니잖아요.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문 학습이 가능합니다.  


독후 활동에도 효과적일 것 같아요.    

학습한 지문을 활용해 십자말풀이를 만들 수 있어요. 챗GPT에 주요 키워드 10개를 뽑고 정의를 함께 뽑아 달라고 요청해요. 그리고 ‘퍼즐’ 메이커 사이트에서 십자말풀이 템플릿을 선택한 뒤 정답과 설명 칸에 각각 키워드와 정의를 복사해 넣으면 자동으로 완성되죠. 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많이 쓰는 독후 활동 도구가 그래픽 오거나이저잖아요. 이 활동에도 챗GPT를 활용할 수 있어요. 아이에게 읽은 내용을 8~10칸으로 나눈 그래픽 오거나이저를 주고, 각 칸에 그림으로 그리게 하고 각 장면을 묘사하는 문장을 쓰게 합니다. 그다음 챗GPT에 아이가 쓴 문장을 주면서 수정해 달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아이가 어릴수록 독후 활동보다 읽기 전 단계가 중요해요. 배경지식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아이의 삶과 연결해 동기부여를 해줘야 하거든요.  


읽기 전에 뭘 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어줄 때 아이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을 ‘텍스트 톡(text talk)’이라고 하는데요. 이 이론을 정립한 학자가 벡(Beck)과 매퀀(McKeown)이에요. 이 학자들의 이름을 넣어 ‘Beck & McKeown의 텍스트 톡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읽기 전 단계 질문을 뽑아 달라고 요청해보세요. 그럼 챗GPT가 제목과 저자, 표지, 키워드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제시합니다. 본문을 읽어주면서 던질 만한 질문도 같은 방법으로 요청할 수 있어요.    


챗GPT를 활용해 영어를 공부할 때 주의해야 할 건 없나요?  

챗GPT는 거짓말을 해요. 이런 걸 환각(hallucination)이라고 불러요.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자신이 아는 내용을 끼워 맞춰서 거짓 정보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영어 학습 방법론처럼 거시적인 정보는 대체로 맞아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수업계획서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참고문헌이나 저자 이름 같은 미시적 정보는 틀린 경우도 많아요. 반드시 확인해야 하죠. 또 2021년 9월까지의 데이터로만 학습해 최신 정보는 모른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미지의 세계는 두려운 법이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 인류가 거세게 반발한 건 그래서다. 하지만 19세기 노동자들이 방직기를 망치로 부쉈던 러다이트 운동은 결국 실패했다. 오래지 않아 대량생산 덕에 더 많은 사람이 방직공장에 고용된 탓이다. 박주영씨도 “영어 교사는 늘 없어질 거라던 직업이었다”면서 “하지만 나는 아직 영어 교사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카세트테이프도, 인터넷도 처음 나왔을 땐 영어 교사를 대체할 거라고 했어요.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죠. 챗GPT도 그렇지 않을까요? 챗GPT를 잘만 쓰면 더 좋은 영어 교사가 될 거예요.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엄마는 더 좋은 교사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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